HDC현대산업개발이 국내 2위의 글로벌 항공사인 아시아나를 사실상 인수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포니 신화를 일군 고 정세영 회장의 장남, 정몽규 회장의 집념과 과감한 투자가 결실을 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연말까지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현대산업개발은 단숨에 재계 17위로 뛰어오르고, 항공업계도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백종규 기자! <br /> <br />3개 컨소시엄이 아시아나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, 결국 HDC그룹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시아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어제 오전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-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HDC컨소시엄은 가장 많은 매입가인 2조 4천억 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애경컨소시엄과 KCGI컨소시엄보다 1조 원 이상 많은 매입가를 써낸 겁니다. <br /> <br />HDC그룹은 곧바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 매각을 위한 본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가지고 있는 구주인 아시아나항공 주식 6천868만여 주와 아시아나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 <br />본 협상에서 치열한 밀고 당기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협상 어떻게 이뤄지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HDC그룹과 금호는 구주와 신주 가격 조건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금호산업은 국내 2위 글로벌 항공사로 인수가치가 높다는 점을 부각하며 몸값을 최대한 올리고, 아시아나가 가진 구주 가격을 높게 받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HDC그룹은 아시아나의 돌발 채무 가능성 등을 잡아내 아시아나가 가진 구주 가격을 낮추고 신주 가격을 높여 이후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또 아시아나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등 6개 회사도 통매각 대상인데, HDC그룹은 일단 통매각을 할지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본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안에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모든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유찰될 수도 있지만,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HDC그룹이 아시아나를 품에 안게 되면 재계 자산순위 33위에서 17위로 올라서게 되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아시아나 부채가 적지 않아 '승자의 저주' 우려도 나온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HDC그룹은 그동안 건설과 유통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11311275373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